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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 ‘바이오 3D프린터’ 국내 대학에 잇단 납품
뉴스종합| 2018-07-20 11:23
서울대·카이스트·한양대 등 공급… 폴리머산업 의료분야 적용 확대

로킷(대표 유석환)이 자사 바이오 3D프린터 ‘인비보’를 국내 대학에 잇달아 공급해 눈길을 끈다.

2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인비보’를 최근 서울대 화학과·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한양대 생명공학학과 연구팀에 납품했다. 여러 대학에서 폴리머 분야 연구를 위해 인비보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4차산업 트렌드와 함께 바이오 3D프린터를 활용한 폴리머 분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30년간 제조업 중심으로 발달한 폴리머산업이 점차 바이오, 의료 분야로 지평이 넓어져 3D프린팅 바이오소재로 개발되는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 3D프린팅 기술은 재생의학, 혹은 장기 프린팅으로도 불린다. 바이오 3D 프린팅의 핵심요소인 바이오소재는 인공조직, 장기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공학 분야에서 3차원 가공을 위한 물리적 성질과 세포가 목적된 기능을 수행하게 하기 위한 생물학적 환경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폴리머 분야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소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킷 유석환 대표는 “국내 폴리머산업은 지난 30년간 자동차, 전자 등에 집중됐다. 4차혁명을 맞아 폴리머산업도 고부가가치인 바이오산업에 활용돼야 할 때”라며 “다양한 폴리머소재 개발을 위해 로킷도 연구에 도움이 되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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