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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태권도 이아름, 내주 월드그랑프리 출전 논란
엔터테인먼트|2018-09-14 13:18

아시안게임 태권도 2회 연속 메달리스트 이아름.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된 아시안게임 태권도 2회 연속 메달리스트 이아름(26·고양시청)이 다음 주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 사흘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남자 7명, 여자 8명 등 총 15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14일 협회에 따르면 이아름도 이번 대회 여자 57㎏급에 참가 신청을 했다.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체급인 남녀 각 4체급으로 치러지며,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각 체급 최대 32명의 선수를 초청한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같은 체급 은메달을 따 대회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7월 1일자 랭킹 기준으로 초청선수가 가려졌다. 이아름은 여자 57㎏급 올림픽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아름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기 전 세계연맹에서 이번 대회 초청 대상 선수를 알려왔고, 이에 따라 참가 등록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아름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며 협회가 아닌 소속팀이 참가 경비를 댄다”고 덧붙였다.

현재 협회가 이아름에게 내린 징계는 음주 운전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그를 퇴촌시킨 것이 전부다.

협회 관계자는 “이후 추가 징계는 하지 않았다”면서 “또한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는 만큼 개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허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드그랑프리는 초청을 받고도 부상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참가하지 않으면 다음 월드그랑프리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다.

이 때문에 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이아름의 이번 대회 참가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가대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법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데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메달 및 연금 박탈 등의 강력한 징계까지 요구하는 등 비난이 거센 상황에서 선수와 협회의 이번 결정은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세계연맹은 국가협회에서 징계를 내리거나 불참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국 내 발생한 문제로 선수의 자격을 연맹이 먼저 제한하기란 어렵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앞서 이아름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지난달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이었던 이아름은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으로 형사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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