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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샘, 1초도 고민 NO…“장학영 폭로, 당연한 일”
뉴스종합| 2018-10-15 10:41
장학영.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한샘(30)이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하면서 장학영(37)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장학영은 지난달 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K리그2(2부리그) 아산무궁화 이한샘에게 접근, 5000만원을 주며 은밀한 제안을 했다. 하루 뒤 열릴 부산아이파크전에서 경기 시작 30여분 안에 퇴장을 당하라는 것이었다.

이한샘은 직후 이를 구단에 알렸다. 이한샘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경찰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장학영을 체포할 수 있었다. 장학영은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경기 후 이한샘은 연맹 측에“선수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인 장학영과의 인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폭로를 결심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일이었기에 심적인 고민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탈코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이한샘은 장학영의 제안을 듣고 1초의 고민도 하지 않았다.

장학영은 지난 2004년 연습생 신분으로 성남 일화에 입단, 10년 넘게 K리그 무대를 누볐던 선수다. 365경기에 출장한 장학영은 12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2006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5경기를 뛰었다. 장학영은 지난해 12월 성남FC에서 현역 은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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