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직구가 늘 싸다?…청소기는 O, 공기청정기는 X
라이프| 2018-11-02 13:51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해외 직구(직접 구매) 생활가전 가운데 전기레인지, 진공청소기는 해외 직구가, 공기청정기는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13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6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블렌더(스탠드믹서),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3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이 지난 8월 현재 국내 네이버 쇼핑과 외국 아마존과 중국 타오바오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의 경우 조사대상(5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더 저렴했지만, 공기청정기는 조사대상(2개 제품) 모두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과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 구매 전 제품·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충고했다.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의 경우 지멘스 전기레인지(모델명 ET675FN17E)는 해외직구 가격이 72만7천661원으로 국내 판매가(158만2천860원)의 반값에도 못 미쳤다.

반대로 일리 커피머신(모델명 프란시스 X7.1)은 국내 판매가격이 22만8천원으로 해외 직구 가격(33만4천964원)보다 오히려 저렴했다.

조사대상 6개 브랜드(네스프레소, 다이슨, 샤오미, 일리, 지멘스, 키친에이드) 모두 해외직구 상품의 국내 애프터서비스(AS)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국내 AS 가능 여부, 국내 전기 사양(정격전압 및 주파수)과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이 운영 중인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http://crossborder.k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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