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H#story] GP 철거하는 중에 北 새로운 첨단전술무기?
포토&영상| 2018-11-16 10:43
지난 10일 북한의 중부전선 GP 철거 모습을 국방부가 15일 공개했다. 2018.11.15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남북 군사대치의 최전방 DMZ (비무장지대) 내 GP (감시초소)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의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른 것인데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GP의 상부구조물 폭파하는 방식으로 철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국방부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를 폭파 방식으로 철거했다. 북한은 나흘 앞선 지난 11일 GP를 철거했다(오른쪽).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철수 대상 우리측 11개 GP 중 1개 GP의 상부구조물을 오늘 TNT를 사용해 폭파했다”고 밝혔는데요, 군 당국이 폭파 방식으로 GP 시설물을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북측 GP에서 북한군이 우리측의 GP가 폭파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군 당국은 당초 폭파를 통한 GP 파괴를 고려했지만, 비무장지대(DMZ) 환경보존과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주로 굴착기를 동원해 GP를 철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감시초소)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15일 군 당국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GP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또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폭파한 GP 상부구조물은 고지에 있어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기 어려워 폭발물을 활용해 철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도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를 철거했다. 사진은 GP 폭파 전후 모습.[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각각 11개의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씩을 보존하기로 하고, 시범철수 대상 GP에 대한 철거가 완료된 이후 남북은 12월 중 상호검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 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실험한 구체적인 무기 종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어떤 의도인지 우려됩니다.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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