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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측 "휴대폰 바꿔서 현재 없다"…경찰 수사 직후 교체, 왜?
뉴스종합| 2018-11-19 06:14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관련 고발이 시작된 이후 휴대전화를 한 차례 바꿨다고 밝혔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재작년 7월부터 사용하던 아이폰 휴대전화를 4월 바꿨다.

경찰은 김씨를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트위터 계정 주인으로 지목하면서 그의 휴대전화 교체 시기에 주목했다. 앞서 경찰은 문제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 아래 ‘안드로이드폰에서 작성된 글’이라고 찍힌 부분이 2016년 7월 중순부터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로 바뀐 점을 찾아냈고, 김씨가 비슷한 시기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성남 분당 지역에서 이렇게 휴대전화를 바꾼 사람은 김씨 밖에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혜경궁 김씨’를 김씨로 지목했다.

따라서 검찰은 김씨의 아이폰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할 예정이었다. 휴대전화를 복구한다면 김씨가 해당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글을 썼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씨 측은 4월 휴대전화를 다시 바꿨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김씨 전화번호가 공개돼 기기를 바꿨다는 것이다. 이로써 김씨는 재작년 7월까지 쓰던 안드로이드폰과 이후 사용한 아이폰 모두 소유하고 있지 않는 상태로 전해졌다.

결국 문제의 휴대전화 두 대 모두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가 휴대전화를 바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 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현재는 갖고있지 않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하며 ‘휴대전화’를 근거로 내세웠던 만큼 향후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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