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GS리테일, 14년 만에 편의점ㆍ수퍼 간판 바꿔
뉴스종합| 2019-03-28 09:33
편의점은 디자인만 변경
수퍼는 GS더프레시로 새출발
사업영역 확대 전략 담아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수퍼마켓 브랜드인 GS25와 GS수퍼마켓의 간판을 바꾼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의 브랜드를 ‘GS THE FRESH(더 프레시)’로 바꾸고, 디자인도 프레시 이미지에 맞게 녹색 톤으로 전면 개편한다. 편의점인 GS25는 브랜드 명은 그대로 가는 대신 디자인만 깔끔하게 교체된다. 이는 지난 2004년 GS그룹이 출범한 후 14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개편이다.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수퍼 등 자회사의 BI(브랜드 이미지)를 교체한 것은 전통적인 소매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GS25는 고객을 위해 24시간 열려있는 편의점에 ‘More(조금 더)’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더한 1시간 추가 서비스가 ‘25’라는 숫자에 담겨있는 만큼 ‘25’ 글자를 강조하고자 ‘GS’와 색깔을 달리했다. 최근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Life Platform)’을 지향하는 만큼 간판 왼쪽에 ‘LIFE PLATFORM‘이란 글자를 추가했다. GS25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BI 간판이 달린 점포를 4월부터 신규 오픈 매장과 리뉴얼 매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GS수퍼마켓은 최근 강조되는 신선제품 판매와 함께 온라인몰인 ‘GS Fresh’와 연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GS THE FRESH’로 변경하기로 했다. 디자인은 수퍼마켓의 신선함을 강조하고자 그린 계열의 색을 활용해 간결한 서체로 꾸몄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매점의 경계가 점차 사라져가고 온라인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이 융복합돼가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BI 변경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GS25와 GS수퍼마켓이 고객에게 신선함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