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취약계층 보이스피싱 방지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뉴스종합| 2019-06-26 10:01
- 어르신 등 취약계층 피해 예방…알림서비스 도입
- 보이스피싱 금전적 피해 보상 보험상품 무상제공

후후앤컴퍼니 모델이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 도입을 알리고 있다. [후후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취약계층을 노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출시됐다.
KT그룹사 후후앤컴퍼니는 2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어르신 등 전화사기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분류된 위험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때 이를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다.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후후 앱에서 상호 등록 설정만 해놓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이용자당 최대 10명의 피보호자를 등록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는 1100만건 수준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위험도 검증을 거쳐 보호자에게 ‘**이가 위험 전화로 의심되는 번호와 통화 중입니다’ 라는 알림 발송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단 1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후후앤컴퍼니는 향후 통화 종료를 유도하는 경고음을 피보호자에게 전송하거나 강제로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상품도 제공한다.

후후의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 이용자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봤을 경우 피해 금액의 70%(최대 2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현대해상의 ‘하이사이버안심보험’ 상품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는 무료 이용기간 경과 후에도 이용자가 전화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류형근 후후앤컴퍼니 플랫폼전략그룹장은 “위험 전화 관련 빅데이터와 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위험 전화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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