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폐지줍는 노인 3명 사망' 진주여인숙 방화 피의자 구속
뉴스종합| 2019-08-24 18:53

[헤럴드경제]전북 전주의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24일 구속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오명희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날 경찰이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A(62)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B(83)씨와 C(76)씨, D(72)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폐지와 고철 등을 주워 고물상에 내다 팔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범인으로 몰렸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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