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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스 우려…中, 원인 불명 폐렴 환자 44명으로 증가
뉴스종합| 2020-01-03 20:36

[헤럴드경제] 중국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 현지에선 '제2의 사스'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증 상태이며 나머지 환자들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환자가 27명으로 전해졌는데, 하루 만에 20명 가까이 환자가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폐렴 환자의 다수는 후난성 우한(武漢)시에 있는 화난(華南)수산시장 상인들로, 현재 이곳은 폐쇄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현재 폐렴의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현지에선

2002∼2003년 많은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당시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로 37개국에서 774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약 650명이 중국과 홍콩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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