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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으론 2% 부족…언택트시대는 ‘+X’가 필요해
뉴스종합| 2020-07-01 11:45
네트워크 이상여부 AI로 모니터링
윤선생과 손잡고 AI홈로봇 영어교육
주식 빅데이터 분석 주문서비스도


AI를 활용한 스픽나우키즈 콘텐츠로 비대면 영어학습을 하는 모습. [머니브레인 제공]

코로나19를 피해 언택트문화가 확산되면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비대면 실현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여러 기업들이 AI와의 융합에 사활을 걸고 있다. AI에서 그치지 않고 여기 무언가를 더해 확장시키는 ‘AI+X’ 전략이다.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자동화를 목표로 AI 기술을 쌓고 있다. 사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며 AI 전문가들을 영입, IT 인프라 모니터링 업무를 자동화 하기 위한 자체 솔루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에스넷이 개발한 AI 기반의 네트워크 인프라 이상 감지 솔루션 ‘루카스’는 네트워크 환경에 스스로 적응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이상을 감지하고 문제시 조사를 실행할 수 있어, 기업 내 IT 관리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 역시 비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분야다.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인 한컴로보틱스는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과 함께 AI 기반 홈로봇을 활용한 영어교육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홈서비스 로봇에 윤선생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더하는 것이다.

에듀테크 분야는 AI가 선택 아닌 필수라 할 정도로 그 활용이 활발하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상위 1% 학생들의 학습, 독서 습관에 대한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키즈 스콜레’를 운영중이다. 뤼이드는 학습자가 틀리기 쉬운 유형만 AI가 분석해 문제를 풀게하는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안하고 있다. 태블릿 기반의 영어교육 서비스 스픽나우 키즈도 AI가 학습자의 실력을 분석해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등으로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금융에도 ‘AI+X’전략이 널리 쓰이고 있다. 금융은 코로나로 인해 지점 등 오프라인 영업의 후퇴가 확연히 확인된 분야이기도 하다.

에이젠글로벌은 AI를 활용한 신용평가, 보험 클레임 속성 분류 등으로 기존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에 소요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은 AI금융 모델링 플랫폼 ‘아바커스(ABACUS)’가 핵심 경쟁력이다. 데이터 결합부터 금융 서비스 API 제공까지 전체의 과정을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폴은 AI 기반의 주문비서 서비스 ‘라씨트레이더’를 선보이고 있다. 주식시장과 종목의 빅데이터를 AI가 딥러닝 등의 기법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식 주문을 내는 서비스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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