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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코로나19 확진 반려견…뉴욕서 7살 저먼 셰퍼드 숨져
뉴스종합|2020-07-31 11:45

저먼 셰퍼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던 7살 저먼 셰퍼드 ‘버디(Buddy)’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지 3개월 만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숨졌다.

다만 버디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복수의 수의사들은 버디의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버디가 암에 걸려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버디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버디는 4월께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나, 5월 중순이 되서야 호흡기 질환 증상을 의심한 가족들이 버디의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인인 로버트 마호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버디가 주인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버디가) 암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해졌는지, 바이러스가 버디를 병들게 했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버디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반려견으로 보고될 당시까지만해도 미 농무부는 버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시 미 농무부는 “개가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인 후에 샘플을 채취했으며, 미국 내 첫번째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이후 버디의 건강은 계속 나빠졌고, 사망 당일까지도 응고된 피를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디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반려동물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는 개와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약 25건이다.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반려견이 사망한 바 있는데, 두 건 모두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검사가 의무화돼있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반려동물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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