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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도 독감백신 맞고 4명 사망…정부 “예방접종 계속”
뉴스종합| 2020-10-28 10:19
[TASS]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만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에 따르면 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62~77세 성인 4명이 독감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3명은 한국의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외국 회사인 사노피파스퇴르가 프랑스에서 제조한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총 76건의 독감백신 이상 반응이 보고됐으며, 그중 25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심장 염증과 호흡 곤란, 뇌졸중 등이 있었으며 가벼운 두통과 발진, 고열 등도 보고됐다.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대만 정부는 독감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만이 한국에서 사용된 백신 2종에 대한 사용을 중단했을 뿐”이라며 “부작용 사례들을 면밀히 감시하며 독감 백신 프로그램을 계속하기로 27일 전문가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로 신고된 것은 지난 26일 0시 기준 총 59건으로, 이 중 46건은 독감 백신과 직접적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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