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피아니스트 이동하·이재영,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 2위
라이프| 2021-05-15 13:17
피아니스트 이재영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인 피아니스트 이동하, 이재영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2021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 이동하가 1위를, 이재영과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Zukal Matouš)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콩쿠르는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가며 개최된다.

콩쿠르의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포비치(1950년),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1968년), 파벨 하스 콰르텟(2005년) 등이 있으며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 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 1위) 등이 있다.

2021년 콩쿠르는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 현악 사중주 부문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고, 피아노 부문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내년에는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던 바순과 클라리넷 부문이 개최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