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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이런 사진이?” 올해 최고 아이폰 사진은 ‘이것’
뉴스종합| 2021-07-25 11:08
이스트반 케레케스의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 [애플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런 사진이?”

애플이 올해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 가운데 가장 멋진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PA) 수상작을 IPPA어워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IPPA어워드는 애플의 유일한 아이폰 사진 대회다. 2007년 시작해 매년 수상작을 선정해왔다. 수상자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여러 단계를 거쳐 선정되며 올해의 사진가와 부문 수상자 상이 수여된다.

14회를 맞은 올해 IPPA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사진 작품이 제출됐으며 17개국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샤란 셰티의 ‘유대’.[애플 제공]

최우수상 겸 ‘올해의 사진가’의 영광은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Transylvanian Shepherds)을 출품한 헝가리의 이스트반 케레케스(Istvan Kerekes)에게 돌아갔다. 약 5년 전인 2016년 처음 출시된 모델인 ‘아이폰7’(1200만화소)로 찍은 사진이다.

작품은 다부진 인상의 목동 두 명이 새끼 양 한 쌍을 팔에 끼고 그들의 인상만큼이나 거친 산업사회의 풍경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남자의 강인함과 주변 환경의 삭막함은 이들이 돌보는 새끼 양이 품은 희망 및 순수함과 대비를 이루며 감동을 자아낸다는 평이다.

올해의 사진가 1위는 ‘유대’(Bonding)를 출품한 인도의 샤란 셰티(Sharan Shetty)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풍경 속에서 어디론가 향하는 말과 기수가 서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2017년 출시 모델인 ‘아이폰X’(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로 촬영했다.

단 리우의 ‘무제’. [애플 제공]

올해의 사진가 2위는 2019년 아이폰11 프로맥스(1200만화소 트리플카메라)로 촬영한 중국의 단리우(Dan Liu)가 차지했다. 또 3위는 아이폰X로 촬영한 ‘공중 사이드워크’(Side-Walking on Air)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제프 레이너(Jeff Rayner)가 선정됐다.

케난 악툴룬(Kenan Aktulun) IPPA 설립자는 “글로벌 팬데믹에도 아름다움과 희망, 불굴의 인간 정신이 드러나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며 “뛰어난 예술적 시선을 선보인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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