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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나선 이재명계 “이재명, 변방 정치를 다수로 만드는 리더십”
뉴스종합| 2021-08-28 07: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이 지난 27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박성준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과 전문가들이 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새로운 시대에는 변방을 절대 다수로 만드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이 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 후보의 국회 지지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은 지난 27일 오후 박성준, 홍정민 의원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철학과 리더십’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새로운 정치철학과 대통령 리더십’을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박상철 경기대 교수는 “이 후보의 정리 스타일과 정당정치 제도외적 변방의식에 비추어 볼 때 거버넌스가 이 후보 리더십의 본질이 될 수 있다”라며 “새로운 집권정당형 정치방식과 정치플랜을 만들어내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교수는 통합정부론을 강조하며 “정치권 외에 국민통합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국민참여형 거버넌스가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라며 “시민들은 더 이상 기성 정치인을 기다리지 않고 변화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없이 출범하다보니 이명박ᆞ박근혜 정부의 조직을 그대로 안았던 문제가 있다”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겸직하고 있는 인사위원장직의 독립 등 조직 개편안을 제시했다.

동양의 통치철학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윤대식 한국외대 교수도 “정치 리더는 위기상황을 맞이해 합리적이고 즉각적인 진단과 처방 능력을 필수덕목으로 구비해야 한다”라며 “주변의 조언을 모두 경청하면서도 홀로 합리적 결단을 내리는 정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에 나선 이재명계 의원들도 “변방을 다수로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지원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토론에서 “위기의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민주적 리더십은 갈등을 짚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며 변방을 다수로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이라며 “갈등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이 후보를 언급했다.

박성준 의원도 “지금 우리나라의 근본적 문제는 불평등과 불공정”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시리즈를 통해 사회 약자를 보듬고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공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도 축사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은 준비돼 있어야 하고 사회적 대통합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라며 “용기 있게 사회적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토론에 나선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김병주, 이규민, 민형배, 정일영, 최혜영 의원 등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고, 학계에서도 임현백 고려대 명예교수와 민병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 함께 했다. 성공포럼은 이날 새로운 대통령의 리더십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이 후보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는 토론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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