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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2021-09-01 07:01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어반베이스의 누적 투자액은 총 23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사 협약 이후 2개월 만에 단행됐다. 한화그룹은 최근 우주인터넷,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동력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어반베이스 투자 역시 ‘메타버스’ 라는 포스트 모바일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의 중장기적 전략 투자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07억달러(34조1077억원)에서 2025년 2800억달러(3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어반베이스는 VR, AR, 3D 공간 등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을 개발, 서비스화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메타버스 영역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이번 투자에서는 전국 95%의 아파트를 가상세계로 구축해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3D 인테리어’, 공간분석 인공지능을 통해 취향 기반 AR 추천이 가능한 ‘올인원 증강현실’, 미러월드 메타버스의 근간이 되는 ‘3D 자동모델링’ 등 B2B 시장에서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이 검증된 메타버스 기술력과 API/SDK를 통한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건설/부동산 산업 내 홈퍼니싱 &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역량 및 인프라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대면과 비대면을 심리스하게 넘나드는 ‘통합’을 목표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유재훈 기자

하진우(왼쪽) 어반베이스 대표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어반베이스 제공]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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