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2년새 34% 급증…“중대범죄 인식해야”
뉴스종합| 2021-10-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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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가 운전을 하다 낸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618건, 2019년 689건, 지난해 833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총 2140 건의 사고로 3천121 명이 부상을 당했고 63명이 사망했다.

사고 가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17세가 27.7%로 가장 많았고, 16세가 22.5%, 18세가 21.5%로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 업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차량을 빌려 사고를 내는 등 미성년자의 위험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호기심과 운전 욕구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미성년자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학교에서도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지도 및 교통·안전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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