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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 사상 두번째 '1위 결정전' …키움은 최종전 승리로 극적 5강티켓
엔터테인먼트| 2021-10-30 21:04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종료 후 NC에 11대 5로 승리한 삼성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올림픽 참패와 음주파동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2021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30일 5군데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정규리그 최종일 경기에서 공동선두였던 삼성과 KT가 나란히 승리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 1위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르게 됐다. 키움은 최종전에서 KIA에 6-1로 승리하며 SSG를 제치고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kt는 인천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호잉의 결정적인 3점 홈런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76승 9무 59패를 기록한 kt는 이날 NC를 11-5로 누른 삼성과 공동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삼성이 앞서 31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승부치기·무승부 없이 무제한 이닝으로 1위를 가린다. 1위자리를 놓고 타이브레이커가 열린 건 1986년 후기리그에서 동률의 성적을 거둔 OB와 해태의 경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키움 은 마지막 5위 티켓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연합뉴스

반게임차 3위였던 LG는 롯데를 꺾고 삼성 KT가 패할 경우 1위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승리한데다 롯데에 2-4로 패해 3위로 마감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올림픽 기간 리그를 중단하며 메달입상을 기대했지만 참패를 당하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처졌다. 이후 음주파동이 불거지면서 KBO가 석연찮게 리그를 중단하며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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