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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소도둑이냐"…전용기 "소껍데기부터 해명하라"
뉴스종합| 2022-02-16 16:22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무개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지적한 데 대해 "소껍데기부터 해명하라"고 맞받았다.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마삼중답게 업추비(업무추진비)의 개념도 모르고 마치 이재명 지사가 다 쓰는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삼중'은 '마이너스 3선 중진'의 줄임말로, 자신의 선거에서 3연패한 이준석 대표를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조롱하는 멸칭이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사이비 논란은 도망가고 소고기로 물타기하는 것보니 정치낭인 이준석의 말로가 보인다"며 재차 윤 후보 부부의 '엽기 굿판' 연등 논란에 입장을 밝히라고 지적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사하구 괴정사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논란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법인카드로 하루에 아홉번씩 밥을 먹으며 결제를 한다는 말인가. 그런 사람들을 '세금 도둑'이라고 한다"며 "'소탐대실, 소고기를 탐하다 대통령 자리를 잃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과정 속에서 소위 진보 세력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했는지 많이 보셨을 것이다. 특히 상대 후보인 이 후보는 최근에 나오는 뉴스를 보기도 민망하다"며 "행정의 달인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세금 도둑에 소고기는 왜 그리 좋아하냐. 소도둑 아니냐"고 비꼬았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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