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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수주 ‘1조’ 돌파...작년 다섯달 올 두달 만에 ‘쾌거’
부동산| 2022-02-28 11:29

현대건설이 올해 두 달 만에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 규모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한 액수는 1조 663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수주 1조원을 돌파하는데 5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해 확연히 빠른 속도다.

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에 지어진 강촌아파트는 3만 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가구 규모의 단지로, 지난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증축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114가구로 113가구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조감도)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어 지방 광역시 최초로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한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6만 5,246㎡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8800억에 달하는 대전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대전 최초의 하이엔드 아파트가 들어설 장대B구역에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한 명품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유성천을 상징하는 골드 웨이브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 30m 길이의 초대형 하이테크 문주 등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압도하며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에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에 자리잡은 대규모 정비사업 한두 곳 정도에 디에이치를 적용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계획으로, 올해는 대전·광주·부산에서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사업지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에이치가 가지고 있는 희소성의 가치를 지키면서 브랜드에 걸맞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적용 기준을 철저하게 관리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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