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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이럴 거면 왜 해?” 삼성폰 구매자의 ‘분노’
뉴스종합| 2022-03-23 16:50
[123rf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사전예약은 호구?…‘한달째 못 받았다’ 갤럭시S22 시리즈 구매자의 ‘분노’”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를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지갑을 열었지만, 지난달 신청한 사은품을 한 달이 다 되도록 받지 못했다는 것. 설상가상 출시 3주만에 공시지원금마저 3배 이상 높아지며 “사전예약자가 ‘봉’이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최근 배송 지연으로 사은품을 아직까지 수령하지 못했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 기간은 지난달 14~21일, 사은품 신청 기간은 3월 10일까지였다. 원래대로라면 지난달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은품 등을 수령할 수 있었지만, 주문량이 폭발하며 사은품 신청 기간이 이달 20일로 연장됐다.

배송 지시 단계인 갤럭시S22시리즈 사은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달이 다 되도록 신청한 사은품을 받지 못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달 28일 신청했는데 아직도 상품 준비중 단계”, “똑같은 제품을 신청했는데 더 늦게 주문한 지인이 사은품을 먼저 받았다”, “이전 시리즈부터 사은품 배송이 한달씩 밀리던데 왜 이렇게 하는 건지 의문이다” 등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출시 3주만에 공시지원금이 크게 오른 점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15만원 가량이었던 갤럭시S22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은 최근 최대 5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S22울트라 256GB(145만2000원) 기준 실구매가도 80만원대(8만원대 요금제)로 낮아졌다.

한 구매자는 “통신사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게 엊그제 같은데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사전예약 구매자는?’이란 생각부터 들었다”며 “이러면 앞으로 누가 사전예약 구매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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