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지역사회의 역사를 함께한 여성의 삶을 채록하는 ‘관악 Her Story 발굴사업단’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의 역사와 함께 한 여성의 삶을 주제로 지역 여성들의 생애 구술사를 채록하여 ‘관악에 뿌리내리고 꽃피운 그녀들의 이야기, 관악 Her Story Book’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지역의 발전과정에서 이들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재조명하고 정당한 평가를 통해 여성의 자긍심 고취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지난 20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의 이야기를 발굴·채록해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관악 Her Story’ 구술사 발굴채록단에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구술사 발굴채록단이 제작한 ‘관악에 뿌리내리고 꽃피운 그녀들의 이야기’에는 관내 여성 9명이 기록에 참여해 여성 10인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세부적으로 ▷1990년대 미성동 일대 봉제공장 이야기 ▷난곡의료협동조합과 난곡 엄마들의 경험 ▷관악문화원과 함께해 온 관악문화인의 삶 등 본토박이뿐 아니라 관악에 정착한 결혼이주 여성 이야기 등 다양한 나이대 여성이 겪은 시대와 지역의 변화 등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사회 역사의 증인이며 주인공이었던 여성의 발자취와 역할을 기억하고 보존하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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