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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9100만원” 이지영 일타강사 안 부러운 ‘이것’ 뭐길래
뉴스종합| 2022-06-22 16:50
[123RF]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월수입 무려 9100만원… 대치동 일타강사·유튜버 안 부러운 ‘이것’ 무엇?”

#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지난해 클래스101에 카페 창업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개설했다. A씨는 “수요조사 과정을 거친 뒤 수업을 오픈하게 됐다”며 “수업 첫달에 총 93명의 선택을 받아 원천세액을 제외한 700만원가량을 벌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지식과 취미를 공유하며 부수입을 버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취미강사’들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강의를 진행하며 유사 콘텐츠의 인기 유튜버는 물론 대치동 일타강사 못지않은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점차 대중화되는 모양새다.

[클래스101 캡처]

22일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크리에이터들의 첫달 평균 수입은 약 600만원이다.

지난해 기준 상위 100명의 크리에이터 월 정산액은 평균 9100만원에 달한다. 전체 크리에이터 누적 정산액도 이달 기준 780억원에 이르렀다.

클래스101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 플랫폼의 일종이다. 다양한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수업을 개설해 강의료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23RF]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45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튜버들이 유튜브 활동으로 버는 월평균 소득은 157만4457만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2명인 18.2%는 아예 소득이 없다고 답했다. 일단 강의만 개설하면 유튜브상에서 취미 및 지식을 공유하는 유튜버 이상의 수입을 버는 셈이다.

최근에는 동영상 플랫폼 외에도 크라우드 펀딩 애플리케이션인 ‘텀블벅’도 인기다. 자신의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이들에게 직접 투자받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불과 2년간 텀블벅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1000억원의 누적 후원금이 모였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모바일인덱스 기준)도 다달이 늘어 지난달 34만4170명에 이르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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