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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진 Z세대…“크리에이티브한 상상력이 경쟁력”
뉴스종합| 2022-06-27 07:00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로 지난 24일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문화트렌드 세미나 ‘Z세대와 티키타카가 필요해!’. 발제자로 참여한 문화·예술 크리에이터들. [진흥원 제공]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면 절대 이길 수 없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다른 사람도 잘 하지만 거기에 나만의 특성을 끌어오면 나만이 가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죠.”

Z세대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특히 문화예술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유튜브 채널과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 K-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질도 높다. 나아가 K-콘텐츠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안팎의 주목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대 박창준)이 지난 24일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문화트렌드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는 ‘Z세대와 티키타카가 필요해!’. 이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CJ ENM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사업부문 브랜드인 다이아티비(DIA TV)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Z세대와 온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터들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펭수TV를 통해 펭수 매니저로 잘 알려진 EBS 박재영 PD는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딩동댕대학교’를 통해 Z세대와의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박 PD는 “딩동댕 유치원을 보고 자란 Z세대가 사회 초년생이 된 지금 그들에게 AS 차원으로 딩동댕대학교를 제작하게 됐다”며 “EBS라는 플랫폼 안에서 Z세대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TV를 보는 사람이 드물다. Z세대는 더욱 그렇다”며 “Z세대를 겨냥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래스101의 권정화 커뮤니케이션 리드는 Z세대는 자신의 행복과 만족이 가장 중요한 세대라고 규정했다. 권 리드는 “자신의 행복과 만족이 가장 중요한 Z세대는 스스로의 즐거움과 성장을 위해서는 적극 투자하고 몰두한다. 새로운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영역을 파괴하고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는데 거침이 없다“고 진단했다.

클래스 101은 취미, 수익 창출, 직무교육, 키즈 등의 다양한 클래스가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이다.

제니윤 바이올린·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DIA TV 파트너)는 바이올린 전공자이지만 댄스를 접목시킨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니윤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으려 했고 그것이 이런 콘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라며 “이런 특별함은 여러가지일 필요는 없다. 한 가지면 충분하다”고 했다.

이연 드로잉 콘텐츠 크리에이터(DIA TV 파트너)는 일반기업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크리에이터로 전직한 경우.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콘텐츠만이 아닌 여기에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유튜브에서 많은 구독자를 갖고 있다.

이연 크리에이터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나는 누구인지(정체성), 무엇을 할 것인지(주제), 어떻게 할 것인지(태도), 어디서 할 것인지(플랫폼) 등을 고민하고 스스로의 해답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며 “나만의 콘텐츠와 소통 방식을 정했으면 그에 맞는 행동과 장소를 정했으면 한다. 단 준비는 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코로나 기간동안 대면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예술 교육을 온라인 등 어디서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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