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러시아, 104년만에 외화표시 국채 채무불이행”
뉴스종합| 2022-06-27 08:54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크림반도 심페로폴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홍수가 나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타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때문에 국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100여 년 만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1억달러(약 1300억원) 정도의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약정 시기인 지난 26일까지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해당 이자의 원래 지급일은 지난달 27일이었으나 이날 채무불이행 까지 30일간 유예기간이 적용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디폴트가 1918년 이후 104년만이며 1998년에는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을 선언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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