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일본 여행 외국인 中 한국인이 압도적 1위..24.6%
라이프| 2022-11-21 16:3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정부 관광국은 10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49만8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2.5배 늘었고, 이 중 한국인은 12만 2900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북해도

일본행 외국인 관광객 2위는 미국(5만3200명)으로 한국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홍콩(3만6200명)·대만(3만5000명)·태국(3만41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정부가 10월 11일 부터 한국 등 68개국에 대한 무비자 관광을 허용한 데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20% 정도밖에 되지 않고, 중국인들의 자국내 빗장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한국인의 방일러시를 무역규제 반감의 해소라고 단정하기엔 다소 이르다.

방일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에는 249만6600명 수준으로, 현재의 5배 수준이었다.

한국인은 코로나 이전 중국인에 이어 두번째 방일 여행을 많이 했지만, 무역규제 갈등과 노저팬 운동으로 2018년 대비 2019년 -60%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 때에도 250만명 가량, 월평균 20여만명이 갔으니, 지금의 월별 통계로는 양국 정서의 완전한 회복을 가늠하는데에는 역부족이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