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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탑승자 2명 사망 추정
뉴스종합| 2022-11-27 12:52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기장 A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27일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 1대가 야산으로 추락했다.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일어났다. 이곳을 비행하던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소방 당국은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헬기는 산산조각이 나 대부분 불에 탔으며, 진화 작업을 거의 마쳐 산림으로 불이 옮겨붙을 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해 구조 당국이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기장 A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관계자는 "탑승자 2명이 동체 부분에서 사망한 것으로 육안 확인되고 있으나 화염에 휩싸였던 동체 진화와 추가 폭발 우려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추락한 헬기는 속초·고성·양양이 공동으로 임차해 운용 중이다.

이날 사고 헬기는 공중에서 산불 취약지 예방 활동을 벌이는 산불 계도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 헬기 2대와 구조대, 진압대, 긴급 기동대 등 인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 폭발 위험으로 인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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