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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개막전서 역대 최소경기 150승 달성
엔터테인먼트| 2023-04-01 18:32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한국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이 역대 최소 경기 개인 통산 150승 기록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회초 KIA 박찬호,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1사 2, 3루에서 4번타자 소크라테스에게 희생플라이로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지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안타 4개와 3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았다.

SSG는 1회말 추신수의 홈런으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의 홈런은 2023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첫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2회말과 7회말, 8회말에 한 점씩을 보태 4대1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KBO리그 327경기 등판 만에 150승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소경기 150승 투수가 됐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2008년 16승을 기록하면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9년 KBO리그에서 17승을 기록한 뒤 2020년과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다시 KBO리그로 돌아와 SSG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종전 최소 경기 150승은 정민철의 347경기였다. KBO리그에서 150승을 넘긴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양현종(159승), 이강철(152승) 뿐이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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