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철원 서울 정무부시장 만나…신강북선 유치 염원 21만명 서명 전달
뉴스종합| 2023-08-24 09:47
서울 강북구는 전날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를 염원하는 21만여명의 서명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강철원 부시장을 만난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 제공]
사진은 강철원 부시장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 염원 서명 내용을 전달하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전날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를 염원하는 21만여명의 서명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강북선은 강북구 우이동 4.19 민주묘지역~월계2교~상봉역을 잇는 서울 동북권 도시철도다. 이 철도는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 서울 6개 자치구를 통과하며 지하철 1‧4‧6‧7호선과 우이신설선,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총 6개 노선과 환승되는 노선이다.

이 구청장은 개발 소외지역인 서울 동북권에 신강북선을 유치하면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서울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7월 신강북선 유치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부터 신강북선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신강북선 유치 조례를 만들어 각종 관련 사업과 단체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5월에는 신강북선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강북구를 비롯한 서울 동북권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민간 차원의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민관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5월부터 신강북선 유치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3개월만에 21만8922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구청장은 주민 서명을 전달하면서 “서울시가 국제적 대도시로 성장하는 동안 동북권은 개발 소외지역이었고 그 중에서도 강북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하철 환승역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서울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며 “발전 가능성 높은 서울 동북권 6개 자치구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신강북선이 유치되어 서울 균형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잘 받았으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구는 전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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