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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청년 의견 수렴
뉴스종합| 2023-08-25 10:01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교육·취업·의료 등에서 발생한 각종 사회 이슈를 진단하고 미래 세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콘텐츠, IT산업 등 디지털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재직자, 교사, 대학생 등이 참여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의 필요성과 그간 논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청년 세대가 바라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토대로 ‘디지털 권리장전’에 포함돼야 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디지털 공론장 누리집’도 개설했다. 디지털 공론장 누리집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배경과 논의경과, 검토내용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한 웹진 형태로 구축됐다. 복잡한 조작 없이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이어질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누리집에서 생중계해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시 보기도 제공해 석학 등 분야별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권리장전에 대한 논의 이후에는 인공지능 저작권, 인공지능을 활용한 평가의 신뢰성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사회적 공론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청년 세대의 꿈과 희망을 향한 자유로운 도전이 디지털을 통해 실현되고 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해나가겠다”며 “디지털 공론장이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론장’이면서, 전문가 의견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똑똑한 공론장’이자, 공론화 결과가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되는 ‘실천하는 공론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면밀히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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