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셋이서 케이크 2개 음료 하나 시켰는데…1인 1음료 요구한 카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스종합| 2023-08-30 11:44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인 1음료’를 매장 원칙으로 하는 카페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1인 1음료 규칙과 관련해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1인 1음료에 대해 의견이 궁금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글쓴이 A씨는 “카페에 3명이 가서 케이크 2개와 음료 1개를 시켰다”며 “케이크는 7500원, 음료는 5500원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결제할 때 디저트 개수와 상관없이 음료는 무조건 1인 1음료를 시켜야 한다고 했다”며 “계산할 때 ‘금방 갈거냐’고 묻더니 ‘다음 방문 때는 1인 1음료를 해달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1인당 1메뉴면 모를까 진짜 이해가 안된다”며 1인 1음료 원칙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그러면서 A씨는 “이 카페는 음료 맛집이 아니고 케이크 맛집이어서 케이크를 맛보고 싶어서 다른 지역에서 차를 타고 찾아 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인 1메뉴 강요 너무 싫다’, ‘카페 운영 방침이니 맘에 안 들면 다른 곳 가면 된다’, ‘사장의 융통성이 아쉽다’며 공감했지만 한편에선 ‘사장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영업 방침은 사장 마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특히 한 업주는 “되게 애매한 문제다. 케이크가 마진이 큰 품목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재료값과 전기세도 많이 올랐다”며 “(해당 직원이) 금방 먹고 갈거냐고 물어본 건 다른 테이블이 보고 태클 걸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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