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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두 번 만난 尹-바이든…“캠프데이비드, 잊지 못할 순간” [종합]
뉴스종합| 2023-09-09 22:11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의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델리)=정윤희 기자]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양자 회담장을 지나던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두 번째로 조우해 환담을 나눴다.

두 번째 만남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 저의 집으로 같이 갑시다”라는 농담과 함께 윤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대화를 이어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동감한다. 그와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짧은 만남을 마무리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의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시작 전에도 정상 라운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 약 3주 만의 만남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저도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특히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를 나눌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화답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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