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HD현대, 우크라에 건설장비 5대 기증…재건 협력 MOU도
뉴스종합| 2023-09-15 14:41
원희룡(오른쪽부터)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에서 미콜라이우 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주요 장비 5대를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t급 크롤러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21t급 휠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LPG(액화석유가스)지게차 등 5대다. 미콜라이우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내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장비 공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딜러사와 유럽 인근지역에 장비기지(DEPOT)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키이우·헤르손·미콜라이우) 거점 현장 교육 ▷키이우 기초교육센터 설립 추진 등과 함께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영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