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수협 바다마트, 세 곳 중 한 곳이 적자점포…경영개선 필요
뉴스종합| 2023-10-01 10:19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수협중앙회 수협유통에서 운영하는 바다마트 점포 세 곳 중 한 곳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누적손실도 수십억원에 달해 경영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간 수협 바다마트 점포 3개가 개점했고, 10개가 폐점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손실은 총 38억 700만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8개 점포 중 1/3에 해당하는 6개소가 적자점포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 바다마트의 매출액은 2018년 921억 2500만원에서 지난해 578억 1500만원으로 343억원이 감소해 37.2%의 매출감소를 보였다. 또한 수산물 매출비중의 경우 2018년 26%에서 2022년 31%까지 늘었지만, 매출감소로 수산물 매출액은 37억 1000만원이 줄었다.

어 의원은 “수협 바다마트가 우수한 우리 수산물의 판로확대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감소와 적자는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다마트의 부실은 수협 조합원뿐만 아니라 우리 수산물 판로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협유통과 중앙회 차원에서 경영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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