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항공·우주 전시회에 잠수함이?” 한화오션, 첨단 무인 기술력 뽐내
뉴스종합| 2023-10-19 09:29

서울 ADEX 2023에서 한화오션 부스에서 필리핀의 이리네오 에스피노(오른쪽 두번째) 국방부 차관이 장보고3 Batch-II 잠수함을 보며 환담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오는 20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 참가해 해양 분야 관련 첨단 무인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첨단 항공기술 경연장인 ADEX 2023에 한화의 ‘육·해·공·우주’의 통합 방위 일원으로 참가했다. 이번 ADEX 2023에서는 해군 최신 함정이자 곧 발주 예정인 장보고3 Batch-II 3000t급 중형 잠수함과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해 제시한 무인전력지휘통제함 등 한화오션의 최신 방산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번에 선보인 장보고3 Batch-II 3000t급 중형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AIP 연료전지와 리튬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적용한 것은 한화오션의 잠수함이 세계 최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외하고는 세계 최장 잠항 능력을 보유했다. 또한 세계 7번째로 수직발사체계 실험에 성공해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있는 여러 해외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폴란드 등 각국의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들의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수주를 위한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화오션의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Ghost Commander)도 눈길을 끌었다. 이 함정은 대한민국 해군이 지향하는 미래 스마트 네이비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한다. 다양한 형태의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함 등의 무인 전력을 탑재, 지휘 통제하면서 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ADEX 2023을 통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와 무인·첨단 함정 기술을 확보하는 초격차방산 솔루션으로 해외 함정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한화오션의 비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