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공약 행동화 차원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의 입항장면. [연합]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21일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칼빈슨함이 이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제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 77m이며, 비행갑판 축구장 3배 규모, 승조원 6000여 명, 항공기 80~90대 탑재하는 등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한미 해군은 제1항모강습단 정박기간 중 양국 해군 간 우호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과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미국 제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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