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화관에서 휴대전화를 보다 뒷좌석 관람객에게 팝콘을 맞았다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영화관에서 누가 나한테 팝콘을 던졌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개인적인 용무로 휴대전화를 몇 번 확인했다. 그는 "당연히 (주변이) 어두울 땐 안 보고 밝은 장면일 때만 잠깐 켜서 봤다. 화면 밝기도 당연히 제일 어둡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뒷자리 다른 관람객으로부터 팝콘을 맞았다. 몇 번을 참다 뒤를 돌아본 A씨는 다른 관람객이 팝콘을 던진 이유가 휴대전화를 끄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내 잘못이 맞긴 한데 사람한테 팝콘을 던지는게 맞냐"며 "내 쪽으로 날아온 거라 옆에 앉은 사람들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돌아볼 때까지 사람 뒤통수에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화나고 짜증 난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할 걸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할 만하다’, ‘휴대폰을 어둡게 해놔도 뒤에서는 다 보인다’, ‘음료 안 던진 거 보면 참을성 대단하다’, ‘애초에 나가서 핸드폰 봐야지’, ‘핸드폰 보고 싶으면 집에서 영화 봐라’, ‘팝콘 던지는 것도 못 배운 거다’, ‘둘 다 잘못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