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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푸바오에 왜 집착? 그냥 고향 간 판다”
뉴스종합| 2024-04-23 16:09
대중에 공개 마지막 날인 푸바오가 지난달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선물한 대나무 장난감을 안고 누워 있다. 푸바오는 지난달 4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야생동물 이동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건강,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도 진행한다. 2024.03.03. 용인=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시민의 물음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홍 시장은 23일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내 ‘청문홍답’ 코너에서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한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홍 시장의 중국 사천성 청두시 5박 6일 출장과 관련해 한 누리꾼이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 푸바오도 만나시나”라고 올린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홍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주는 자매도시 중국 사천성(쓰촨성) 성도(成都·청두) 초청으로 5박 6일 다녀온다”며 “해외출장은 가급적 안갑니다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피할 수가 없다. 미중 패권전쟁 중이지만 한중관계가 다시 원만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로. 당시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출생부터 이목을 끌었다. 푸바오는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3일 중국 쓰촨성(사천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최근 중국 SNS상에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잘 적응한 듯한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면, 이러한 ‘푸바오 신드롬’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감지되고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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