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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AI로 금융위기 조기 경보 예측력 개선 가능”
뉴스종합| 2024-04-24 13:58
[123rf]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머신러닝(데이터 기반 기계 학습·ML)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금융·외환위기 징조를 미리 알리는 조기 경보 체계 예측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은행은 24일 '데이터 기반 금융·외환 조기 경보 모형' 보고서를 통해 최근 AI·ML 알고리즘과 관련 모형 검증 기법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조기 경보 모델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정희 한은 디지털혁신실 디지털기술팀 과장은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AI·ML 기술이 기존 방법과 비교해 예측력이 좋은 조기 경보 모형을 개발하는 데도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998년부터 2023년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여러 조기 경보 모형과 ML 알고리즘(ET) 적용 모형을 비교한 결과, ML 모형의 예측력이 가장 우수했다. 이 모형에서 경보 지수는 위기 발생에 수개월 앞서 뚜렷하게 상승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등과 비교해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는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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