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소희 고영열, 이토록 애절한 국악소녀 커플…팬서비스 확실했다
뉴스| 2017-02-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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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소녀 송소희와 소리꾼 고영열이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소리꾼 송소희와 고영열이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송소희와 고영열은 유열의 ‘이별이래’를 애절한 감성으로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최종혁 편으로 진행됐다. 박완규, 김경호, 송소희 고영열, 울랄라세션 김명훈 등이 출연해 작곡가 최종혁의 명곡을 다채로운 무대로 꾸몄다.

이날 첫 무대는 박완규가 꾸몄다. 그의 선택은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박완규는 록커 감성으로 완벽 무대를 꾸몄다. 이어 갓 데뷔 2년 차가 된 보이그룹 보이스퍼가 무대에 올랐따. 이들은 김종찬의 ‘당신은 울고 있나요’를 선택해 감동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대반전. 신인인 보이스퍼가 대선배 박완규를 꺾고 403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네 멤버는 모두 눈물을 쏟았다.

다음은 서지안이 무대에 올랐다. 서지안은 윤시내의 ‘DJ에게’를 선곡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펑기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서지안은 그간의 모습관 다르게 가죽재킷을 입고 무대에 올라 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그는 419점이란 고득점으로 보이스퍼를 꺾었다.

네 번째 무대에는 김경호가 올랐다. 김경호는 “최백호 선배님을 좋아해서 정말 하고 싶었던 노래다”며 최백호의 ‘뛰어’를 선곡했다. 그는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며 록스피릿을 뽐냈다. 그 결과 422점으로 서지안을 눌렀다.

이날 처음으로 울랄라세션이 아닌 솔로로 출격한 김명훈이 다음 타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동원의 '이별 노래'로 절절한 감정을 표현했다. 깔끔한 고음은 덤. 울랄라세션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매력이었다. 이에 김명훈은 428점을 기록하며 김경호를 꺾을 수 있었다.

여섯 번째 공연자는 박기영이었다. 그는 윤시내 '열애'를 선곡해 천상의 목소리로 엮어냈다. 박기영의 결점 없는 무대에 출연진은 “폐가 여섯 개는 있는 것 같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본 것 같다”며 극찬했다. 전설 최종혁 또한 “정말 대단한 기량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435점 박기영의 승리였다.

남은 팀은 고영열과 송소희였다. 고영열과 송소희의 만남은 판소리와 민요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유열의 ‘이별이래’로 조선시대 신분 문제로 사랑을 할 수 없었던 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두 사람은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박기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박완규를 제외한 모든 출연진이 1승을 챙기는 훈훈한 상황이 연출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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