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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 위험 수준 ‘담배’로 환산해봤더니...충격 결과
뉴스|2019-02-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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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그 위험성이 언급되고 있다.

7일 오전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지역에서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간접흡연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 상황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자 더욱 불안감이 높아졌다.

앞서 ‘버클리 어스(Berkely Earth)’라는 비영리 과학자 단체는 도시 대기오염 수준을 하루에 몇 개비의 담배를 피운 것과 맞먹는가 하는 환산 방식을 개발했다.

미국에서 연간 48만 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자료, 미국 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담배가 3500억 개비라는 자료를 활용, 담배 100만 개비당 1.37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중국의 경우 연간 160만 명이 연평균 52㎍/㎥의 PM2.5에 노출된 탓에 조기 사망하는데, 이 만큼의 사망자가 나오려면 1조1000억 개의 담배를 소비하는 꼴이다.

한중일 3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에 해당하는 만큼의 담배 개비 수. 2015년 12월 13일 사례. 지도의 색깔과 왼쪽 위 범례(하루 담배 개수, Cigarettes per day equivalent)를 보면, 일본은 1개비 안팎, 한국은 1~2개비 정도, 중국은 지역에 따라10개비 이상인 곳도 있다.

중국 인구가 13억5000만 명이라고 했을 때, 1인당 연간 864개비, 하루 2.4개비씩 핀 꼴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담배 1개비를 피우는 것은 22㎍/㎥의 PM2.5에 하루 동안 노출된 것과 같다는 말이다.

이를 적용했을 때 미국은 2013년 PM2.5 평균치가 9㎍/㎥였고, 이는 1인당 0.41개비에 해당한다고 ‘버클리 어스’ 측은 설명했다.

그렇다면 서울의 경우 지난해 PM2.5 연평균치가 23㎍/㎥이었으므로, 시민들이 모두 하루에 한 개비씩, 연간 19갑을 피운 셈이 된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마찬가지다.

한편 서울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