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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AG] 최다빈,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역사상 최초 '금메달'
뉴스| 2017-02-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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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키즈' 최다빈이 한국 피겨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사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당시 최다빈.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17 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링크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총점 187.54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인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거침없었다.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마지막 더블 악셀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수행했다. 최다빈은 금메달을 직감한 듯 연기 피날레를 환한 미소로 장식했다.

한국 여자 피겨 역사상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1년 대회에서 획득한 곽민정의 동메달이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세계 무대를 제패했지만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창춘 대회는 부상으로 불참했으며, 2011년 대회는 휴식기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나현(17 과천고)은 오른쪽 발과 다리를 거의 쓰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에 임했다. 프리스케이팅 67.97점, 쇼트프로그램 40.8점을 기록하며 총점 108.77로 14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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