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의 축구화(靴/話)] (1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어떤 축구화를 착용할까?
기사입력 2017-09-04 13:11 작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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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이란 전 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착용 축구화를 포지션별로 파악했다. [그래픽=피츠인솔]

지난 달 소집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단 한 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어떤 축구화를 착용할까?

지난 24일 소집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선수 26명의 축구화를 조사해 본 결과,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나이키로 나타났다. 반에 조금 못 미치는 12명이 나이키 제품을 착용한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국(전북현대)을 비롯해 중앙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권창훈(디종 FCO), 수비수 김민재(전북현대)등 골키퍼를 제외한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나이키 축구화를 착용한다.
그 다음으로는 미즈노(7명)다. 해외에서는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비슷한 분포를 가지지만, 대한민국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아시아인 발에 보다 특화된 미즈노를 착용했다. 특히 ‘미즈노 모렐리아 네오 2’는 6명이 착용하며 단일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축구화로 꼽혔다. 김신욱(전북현대)를 비롯해, 최철순(전북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일(텐진 취안젠)등이 착용한다. 이근호(강원FC)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미즈노 레뷸라’를 택했다.

독일의 형제기업(사이는 좋지 않지만)인 아디다스와 푸마는 비슷한 수를 기록했다. 아디다스(4명)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 김승규(빗셀 고베)등 해외파가 주로 착용한다. 지난 여름 ‘푸마 원’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푸마는 염기훈(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등이 착용한다. 특히 염기훈은 우즈벡 전을 앞둔 훈련에서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색상인 ‘푸마 원 크롬’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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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착용 축구화 [자료=피츠인솔]


지난 31일 이란과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최악이었다. 관중석 2층에서도 잔디의 파인 부분이 눈에 띌 정도였다. 일부 선수들은 이에 대비해 SG(Soft Ground) 스터드가 달린 축구화를 착용했다. 일명 ‘쇠뽕’이라고 불리는 SG스터드 축구화를 착용하면 스터드가 잔디 깊숙히 박혀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이재성(전북현대)은 소속팀에서와 같이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다른 축구화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섰다. 전반전에는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11’을, 후반전에는 ‘나이키 마지스타 오퍼스 2’를 착용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화려한 컬러의 ‘나이키 마지스타 오브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던 조현우(대구FC)는 ‘아디다스 에이스 17.1’을 착용하고 대표팀 훈련에 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5일 자정 우즈벡을 상대로 2018러시아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을 판가름할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글쓴이 이상현은 신발 아웃솔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 후, 현재 3D프린팅 맞춤인솔 전문회사인 ‘피츠인솔’에서 설계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축구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개인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디자이너와 축구팬의 관점에서 축구화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전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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