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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중고 '최강전', 25일부터 제2회 대회 열전
뉴스| 2018-02-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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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산시 제2회 한국중고등학교 탁구 최강전의 공식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탁구 하면 최강전이다. 즉, 나이가 좀 있는 탁구팬들은 '최강전'에 많은 추억을 갖고 있다. MBC TV가 1986년부터 12년간 MBC 탁구 최강전을 열었는데,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이후 2003년, 2011년 등 몇 차례 부활을 시도했지만 이제는 과거지사가 됐다. 그런데 이 '최강전'이 주니어탁구를 통해 살아나고 있다.

2018 안산시 제2회 한국중고등학교 탁구 최강전이 오는 25일부터 3일간 안산시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한국중고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작년 11월 2주간 주말에 걸쳐 안산시 감골체육관에서 제1회 대회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다른 대회와는 차별화된 축제 형태의 초청대회에, 해외대회 파견 등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열리는 두 번째 대회는 일단 규모가 커졌다. 남자 128명, 여자 106명이 참가해 초대대회보다 두 배나 많은 우수선수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특전도 강화됐다. 초청 참가선수 전원에게 3박4일간의 숙식이 제공되며, 단식 1,2위와 복식 우승자에게는 오는 3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오픈 대회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입상선수의 지도자에게도 별도의 격려금이 지급된다. 가장 중요하게는 포인트가 반영되는 공식대회로 위상이 높아졌다.

중고탁구연맹의 손범규 회장은 "최근 설연휴 때 일본의 오사카 오픈대회를 다녀왔다. ITTF 투어도 아닌데, 한국의 등록선수보다 더 많은 2,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했다. 이러다가는 영원히 한국탁구가 일본을 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 주니어대회지만 '최강전'의 이름을 걸고 탁구중흥에 도움이 되도록 훌륭한 대회로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전날인 24일 오후 7시 안산시 하이비스 호텔에서 공식만찬이 열리며, 만찬에 앞서 6시에는 국가대표후보군 지도자인 박지현 감독이 특강을 한다. 또 27일 오후 1시시부터는 SPOTV가 주요경기를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보람그룹, (주)XIOM, (주)Nittaku가 후원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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