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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동료에서 적으로' 4강 국가 에이스 분석
스포츠|2018-07-08 23:19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혁희 기자] 마침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4강 진출국이 모두 정해졌다. 네 나라 모두 유럽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프랑스가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네 팀의 에이스들은 모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들이다. 심지어 같은 팀 동료도 있다. 그 면면을 토대로 4강전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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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아자르(가운데)와 캉테(오른쪽)가 월드컵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사진=캉테 인스타그램]

# 프랑스-벨기에, ‘첼시 듀오’의 맞대결 :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의 눈부신 테크닉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2018년 ‘레블뢰 군단(프랑스 대표팀 애칭)’에 지단 같은 천재 지휘관은 없지만, 은골로 캉테(첼시)가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만 태클 성공률 75%, 가로채기 17회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 중인 캉테는 소속팀 첼시에서 보여준 천재적인 수비력으로 프랑스의 수비진을 보호한다. 거기에 간결한 볼 운반 능력까지 갖췄다.

반대편에서 벨기에의 공격을 이끌 ‘크랙’은 공교롭게도 캉테와 함께 첼시에서 뛰고 있는 에당 아자르다. 이번 월드컵에서 드리블 시도 30번 중 23번이나 성공, 자타공인 대회 최고의 드리블러로 등극했다.

혼자서 몇 명의 공격수도 묶어내는 캉테가 작심하고 아자르만 잡아낸다면, 벨기에는 공격의 선택지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전술 카드가 보다 풍부한 프랑스가 결승으로 갈 것이다. 참고로 프랑스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도, 벨기에의 수문장 티보 쿠르트아도 첼시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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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이프의 재림' 모드리치가 삼사자 군단을 상대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 크로아티아-잉글랜드, 토트넘의 전현 에이스 매치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와 벨기에가 첼시 동료들의 맞대결로 압축된다면,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은 토트넘 훗스퍼의 신구 에이스 간의 진검승부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6시즌째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지휘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주역이었던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발군의 기량으로 크로아티아를 20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

모드리치가 떠난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다. 15-16, 16-17 시즌 연달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6골로 단독 득점선두다. 득점력은 물론 188cm의 신장을 활용한 스크린 및 연계 플레이에 모두 능하다. 잉글랜드가 케인을 믿고 간결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크로아티아를 잡고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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