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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어수선한 시기에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개최
뉴스| 2018-10-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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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모습. 지난해에는 대선을 앞둔 봄에 열려 대선후보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대한체육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함께하는 스포츠포럼'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체육인대회가 26일(금)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문재인정부 체육정책 1년과 남북 스포츠 교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체육인대회는 문재인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체육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시작된 남북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숭고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만큼, 체육인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의 중요성을 문재인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4차 산업혁명 사회에 대비하여 체육인들이 국가체육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고, 국민체육진흥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장애인 체육인, 초등학교스포츠강사, 체육학계, 무예단체, 여성체육단체 등 체육관계자 6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문재인정부 체육정책과 남북 스포츠교류에 대한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의 촉구’를 작성, 대한민국의 체육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생태계 조성을 바라는 체육인의 목소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미리 잡혀 있었던 행사지만 최근(23일)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가 '술취한 진천선수촌', '보은인사', '이기흥 회장의 골프접대' 등 방만 운영으로 질타를 받은 까닭에 어떤 결과를 도출하고, 또 어떤 반향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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