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로야구] '불펜 비상' 한화, 서캠프 등 5명 1군 합류
뉴스| 2016-09-01 16:58
이미지중앙

구원투수로 보직 전환한 서캠프. 과연 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화 이글스가 9월 엔트리 확대로 에릭 서캠프(29) 등 5명을 1군에 합류시켰다.

한화는 1일 LG전에 앞서 서캠프, 김재영을 통해 투수진을 보강했다. 더불어 포수 허도환, 내야수 오선진, 외야수 이동훈도 1군에 합류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확대 엔트리를 시행한다. 기존 27명 등록에 25명 출전에서 32명 등록에 30명 출전으로 변경된다. 경기에서 쓸 수 있는 가용인원이 5명 더 늘어난 셈이다. kt는 신생팀 혜택으로 1명 더 많은 6명을 쓸 수 있다.

서캠프의 합류가 눈에 띈다. 지난 7월 중순 대체 선수로 영입된 서캠프는 1군 7경기서 승리 없이 3패에 평균 자책점 7.56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결국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서산에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9월 확대 엔트리와 함께 돌아왔다.

다만 서캠프는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다. 이미 선발로는 경쟁력이 없음이 증명됐고, 권혁과 송창식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한 불펜 자원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왼손 투수란 점에서 불펜 활용가치가 있다. 서캠프 역시 불펜 보직을 받아들이며 준비했다.

서캠프와 함께 올라온 김재영은 사이드암 투수로 140km대 빠른 공과 포크볼을 갖고 있어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설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2군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올시즌 1군에서는 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4.14로 부진했다. 두 투수가 권혁, 송창식이 빠진 마운드에 얼마나 힘을 보탤지가 남은 기간 한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