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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들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준결승전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 얼굴이 그려진 응원도구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일 필리핀 대표팀을 2대1로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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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준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베트남이 필리핀을 상대로 2대 1로 이겼다. AP=연합뉴스 |
그 중심에는 쌀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베트남에서 뜨겁습니다. 축구의 인기가 높은 베트남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특유의 아버지 리더십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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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세 베트남 감독(가운데)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내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4강전에서 도 듀이만(왼쪽)에게 지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오르게 된 박항서 감독은 상대 팀 지도자인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에 대해 “에릭손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라며 “그와 함께 경기를 치러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을 두 차례 꺾었지만, 솔직히 내가 그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차분하게 밝히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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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필리핀 감독(왼쪽)과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준결승전에 앞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
한국에서도 박항서 감독을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많아졌습니다. 기사 댓글이나, SNS등에서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결승전 진출을 같이 기뻐합니다. 베트남 국민들도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와 태극기를 같이 흔들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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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들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준결승전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와 결승에 관한 질문에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라며 “그러나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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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준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EPA=연합뉴스 |
AFF 스즈키컵 2018 결승전은 오는 11일 말레시이아, 15일 베트남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응원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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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응우옌 콩푸옹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경기장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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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일 필리핀 대표팀을 꺾고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18 결승에 진출하자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 앞에서 축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m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