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A 씨는 “변호사 시장이 어려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경험 삼아 9급 공무원 시험을 본 것인데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불쾌함을 토로했다고 15일 머니투데이 더엘(the L)은 보도했다.
A 씨는 “잘못한 일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보도되고 화제가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이어 그는 “작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하다 보면 6급, 7급 심지어는 9급도 볼 수 있는 것인데 단순히 변호사가 응시했다고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며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일뿐이다”고 말했다.
A 씨는 “법조직과 관련없는 일반 행정쪽 시험을 보다보니 시험과목이 상이해 짧은 기간 준비로는 7급도 쉽지 않다”며 “수험 공부에 대한 사정을 모르는 이들이 일방적으로 매도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현재 A 씨는 대한변호사협회가 본인의 개인정보 일부를 언론사에 흘린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할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협 측은 “변협이 알려 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해당 전문지 기자가 추측해서 썼을 것”이라며 A 씨가 로스쿨 출신이라는 최초 보도가 변협발 정보임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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